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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하와이

[하와이여행] 인생은 계획되로 되지않고 마우이를 힘없이 떠나갔다.

by iyaiyao 2021. 6. 19.

남편 생일 디너, trilogy lanai tour, 할레아칼라 일출 보기였는데

마우이에서 집콕하며 보내게 된 이유


맑고 화창한 빅아일랜드를 떠나며 산 굿즈 100% 유기농 코나 커피 $32

작고 아담한 코나 공항

10번 게이트에서 마우이행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

Da Kitchen - 마우이에 도착해서 간 식당

렌트하고 밥 먹었던 곳인데 5년 사이에 폐업을 했구나

튀김 무스비와 LA갈비를 시켰는데 한국인 입맛에 맞는 간이었다. 

밥 먹고 장보고 숙소 체크인 

마우이에서 이용한 에어비앤비는 제일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침실과 주방이 분리되어있고 적당히 편한 침대와 침구, 빠짐없이 갖춰져 있는 키친 등 제일 만족스러웠음

https://www.airbnb.co.kr/rooms/99703?_set_bev_on_new_domain=1621749888_MDU1YWEyYzQzZGNh&source_impression_id=p3_1624070361_vAG2GTh3XjA4BCXx&guests=1&adults=1

숙소가 있는 Kihei는 마우이 주민들이 많이 산다고 왠지 동네가 예뻤다.

kihei 지역풍경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숙소가 6층인데 6층까지 자라있는 야자수
파인애플패턴 쿠션이 가득한 쇼파

빅아일랜드 바람과 비교할 수 없는 강풍이 불고 있었다.

모처럼 숙소도 좋고 홀푸드에서 본 식재료들까지 마음에 들어 기분이 좋아 샴페인을 마셨다.

 

때땡져 브리($54.99) 는 처음 마셨는데 적당히 달고 맛있었고 마우이 홀푸드에서 추천받아 산 슈프림브리 치즈와 다크 초콜릿과 너무나 잘 어울렸음.

사진은 안 찍었으나 산딸기잼과 워터크래커까지 먹으니 환상적!

슈프림브리 치즈는 지금도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치즈(서울은 다를지도 ㅠㅠ)

다음날 아침, 밝은 앞날만 생각하며 과일식

슈퍼베리믹스 $10.06는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ㅠㅠ

$6.17의 파인애플은 신맛이 없고 아주 달고 맛있었다.

건강한 아침을 위해 과일 꼭 먹기

마우이에서 빌렸던 차는 Dodge라는 차였다. 승차감이 묵직하면서도 왠지 좋았다. 

날씨도 좋으니 Big Beach 구경을 하늘도 맑고 푸르고 우리 앞날엔 좋은 일만 가득할 거 같았다.

하지만 아니었지

 

Maui Mall의 중국인이 운영하는 라멘집에서 먹은 일본 라멘이 문제였을까 우리에겐 어둠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앞으로 일본라멘은 일본인이 하는곳으로 가는걸로

그래도 마우이에서 좋았던 거 딱 하나는 홀푸드였지

홀푸드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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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h's Chris Steak House wailea in Maui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생일

생일 기간에 여행을 가본 게 처음이었는데 기분 좋게 식사를 했다.

내 생일은 너무나 초초초 극성수기라 여행을 못 가고, 이때는 남편 생일

 

5시에 예약하니 Happy Hour 적용이 되어 샐러드/메인/사이드/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샐러드드레싱은 비니그렛, 립아이 스테이크에 랍스터 꼬리 추가, 사이드는 버섯볶음.

디저트로 라즈베리 소르베와 생일 서비스로 받은 브라우니 케이크까지 완벽했다.

적당한 맛의 식전빵
비니그렛 드레싱의 하우스샐러드
예약할 때 생일이라고 했더니 샴페인 한잔 서비스
적당히 잘구워준 립아이스테이크
single lobster tail 과 creamini mushroom saute 
라즈베리소르베와 라즈베리시럽이 더해진 브라우니까지 완벽
다합해서 $172.08 + 팁 별도


생일 다음날 사건이 발생한 trilogy lanai tour

세일링보트 투어가 정시에 출발을 했다.
한국인 여자가 출발지로 뛰어오며 배를 돌리게 했는데, 남자는 주차도 못한 상태였다.  

항구 근처에서 동네 청소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의 경로가 바뀌니 배위로 낚싯줄이 날아오며 누군가의 눈으로 추가 떨어졌다.
그 누군가는 내 남편이었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던 남편의 눈은 보호되었으나 눈썹부위는 추에 맞아 피가 나고 있었고.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감사)
나는 이성을 잃고 눈에서 피가 나는 줄 알고 혼이 나가고 있었음. 


우리는 피를 흘리며 배에서 내렸고, 지각해서 배를 돌리게 한 한국인 커플은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모르는 채 유유히 배를 타고 관광을 나갔다.
당신들 때문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발생한 건지 아는지
생각해보면 정시 출발하지 않고 배위의 모든 사람의 시간을 허비하게 한 trilogy 측도 문제가 있었다.

 

투어를 포기하고 응급센터에서 처치받으러 가서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압박붕대 하고, 파상풍 주사를 맞았는데 그 여파로 마우이 일정을 모두 포기해야 했다.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고, 여행자 보험은 34만 원의 치료비를 100% 케어해주었다.

 

파상풍 주사를 맞은 남편의 몸살이 심해서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마우이에서 가보고 싶은 비치도 있었고 일출도 보러 가고 싶었는데 숙소에만 있었음.
david 추천(와이콜로아 에어비앤비 호스트)으로 예약한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식당 예약도 취소해야 할 저도로 모든 일정이 취소되었다. 

이날 이후로 한국인 여행자를 보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나도 한국인인데

이사진을 찍을때까진 기분이 좋았지

 

 

남은 마우이 일정은 집콕

미리 사다둔 고기가 다행이었고  LA갈비와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그 와중에 맛있음

시나몬롤은 참 맛없었음. 이것이 미국의 단맛이겠지 

MOET CHANDON nectar imperial 도 꽤 맛있게 마셨다. 몸살 때문에 남편은 감흥 없어했지만

마우이 일정이 집콕과 라면-고기로 때우는 가운데 떠나기 전날엔 맛있는 걸 먹자며 외식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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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s Fish House -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아름다운 식당.

향신료를 좀 더 즐긴다면 좋을 것 같은 식당으로 음식도 적당히 맛있고 뷰가 매우 아름다웠다.

Stuffed Mahi - Mahi라는 흰살생선 스테이크에 볶음밥과 열대과일이 곁들여짐
Brasied Short Rips - 돼지갈비 부위인데 간이 잘 된 장조림 맛

 

마웅에서 힐링되는 장소중 하나
식당입구, 우리나라 큰 가든식 고기집이 바닷가에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음식점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스트로베리&구아바칵테일,  코코넛밀크의 망고칵테일 (둘다 논알콜 $10)
포피씨드가 씹히던 빵은 허니버터를 쓱쓱 발라먹고, 서비스로 나온 수프는 mushroom&fennel . 향신료가 약간 거슬렸
stuffed mahi $58
Braised short rips $44
tip은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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