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중 9일을 투숙했던 알라모아나 호텔에 대하여 리뷰해본다.
구글맵의 한글후기를 보면 여긴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 컨디션도 엉망이고, 룸키는 작동이 안 되고, 어메니티도 별로고(사실)
네이버 블로거들이 쓴 후기랑은 완전 다른 굉장히 사실적인 내용을 보니 고민이 되는 것
와이키키의 모든 호텔의 리뷰와 금액을 검색해봤는데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예산과
여행 일정이 길어지니 제일 저렴한 방법을 선택해야 했고 당시에 알라모아나 호텔 밖에 없었다.
9박을 있어보니 룸컨디션에 대해서 알고 가니 실망할 것도 없고 위치가 좋아 잘 지냈다.
알고가면 실망하지 않아요, 알라모아나호텔
데스크에는 티비가 있고 내부가 넓지는 않아 캐리어를 마구 펴 놓을 순 없음
생각보다 쓸모있던 간이주방(키친 넷)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머신과 드립 커피가 어메니티로 제공
머그컵과 유리컵도 넉넉히 있고 커트러리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 유용했다.
과도, 포크&나이프&스푼이 다양하게 있어 좋았다.
키친타월과 행주, 주방세제 까지 있어 해먹고 치우는 데 사용했음.
라나이에서의 아침식사를 사랑하는 걸 알게 되었다.
룸 위치가 해를 등지고 있어 일출을 한 번도 못 보았지만
어스름한 푸른 기운이 있다가 해가 떠오른 환한 풍경을 보는 건 잊지 못할 추억
라나이에선 알라모아나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 보였다.
알라모아나 비치파크의 매직아일랜드까지 선명하게 보임
알라모아나에서 숙박한 건 처음인데 여행을 통해 매력을 느꼈다.
쇼핑도 편하고, 맛집도 많고, 버스 환승정류장이 있어 교통도 편함.
다만 주차 지옥이라 알라모아나 호텔에 주차 시 1박에 $30씩 발생
어스름한 푸른빛이 감도는 새벽에 커피와 과일로 몸을 일깨우는 아침식사는 그야말로 힐링
하와이답지 않은 칙칙한 느낌의 룸, 리뉴얼 해도 낡은 건 어쩔 수 없는 컨디션 등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호텔은 아니다.
에어컨이 시끄러운 편이니 3M 이어플러그를 꼭 사용하자.
하지만 위치가 좋아서 카카아코를 걸어가서 햄버거를 먹고 오고
알라모아나 비치파크에서 요가, 러닝, 수영을 즐겼고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와 가까우니 쇼핑하고 피곤하면 룸에 들어와서 쉬고
화구를 사용할 순 없지만 과일, 시리얼, 베이글 등 간단한 식사를 먹기 나쁘지 않았다.
여행이 길어지면 빨래를 하면서 지내야 하는데 호텔 안에 코인 런드리(카드로 사용)가 있어 편했고
주차 지옥인 오아후에서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의 주차를 12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숙박 중에 한국인은 못 봤을 정도로 한국인에겐 인기 없는 호텔인데 서양인과 일본인은 많이 이용하고
미군들이 특히 많이 투숙해서 아침마다 스타벅스를 점령하고 있었음
아는 만큼 보이고 정보가 있으면 그에 맞게 지낼 수 있으니
알라모아나의 인프라를 활용해 여행을 즐기시길
- Alamoana Hotel
- 예약 : vrbo.com
- 운영 : leihawaii 가 소유한 콘도미니엄
- 체크인 : 15시부터, 체크아웃 : 10시
- 주차 : 1박당 $30
- 내부시설 : 편의점(다양하게 있지만 비쌈), 스타벅스, 조식 카페(평점 나쁨)
- 수영장 : 선베드에 누워있기 좋으나 그늘 없음. 룸키 제시하면 서비스 데스크에서 타월 제공
- 엘리베이터 : 노후되었으나 엄청 빠름(27층까지 10초 컷)
- 방 컨디션 : 방마다 소유권자가 상이함.
- 방청소 : 호텔 소유가 아니라 숙박 기간 동안 청소 안 해줌 대신 청소기가 캐비닛에 있음
- 어메니티 : 커피머신, 드립 커피, 머그컵, 유리컵, 다양한 접시, 다양한 커트러리
- 욕실 어메니티 : 드라이어, 타월, 티슈, 샴푸, 바디워시(알레르기 있으면 사용하지 말라고 적혀있음)
- 아이스 머신 : 짝수층마다 위치
- 런드리 : 6층, 15층에 위치 세탁$3, 건조 $3.75, 세제 $1.25
https://leihawaii.net/vacation-rental/ala-moana-condominium-ah23/
알라모아나호텔 숙박비용을 확인하려면 이전포스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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