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 Coffee ダイヤコーヒー 다이야커피
나고야에서 꼭 먹어야 하는 나고야모닝
나고야여행을 다시 간다면 분명 다이야커피가 그리워서 일 거야
나고야 여행의 목적 중 하나는 나고야 모닝 名古屋モーニング 을 즐기는 것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간단한 토스트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문화로 나고야 카페 대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먹보인 나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名古屋モーニング를 팔로우할 정도로 나고야 모닝에 진심
원한 건 현지인들만 가는, 현지인들이 즐기는, 현지인 밀착형의 나고야 모닝을 즐기고 싶었다.
구글맵을 뒤지다 발견한 다이야커피, 숙소에서 도보 7분인데 오잉? 리뷰에 일본인뿐이다?
일본인만 가는 곳, 관광객은 모르는 곳 = 이런 곳은 가야 해
게다가 아침 6시부터 오픈한데. 리뷰를 발견한 시간 06:20 이미 오픈해 있다는 얘기다.
부쵸커피를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갑자기 출발
다이야커피는 사카에지역 아이치현 미술관이 있는 한적한 동네에 위치한다.
오전 11시까지 제공되는 커피와 모닝세트 600엔
코메다커피는 540엔에 토스트반쪽+계란+빵에 발라 먹을 것을 제공하지만
60엔 더 비싼 다이야커피의 모닝구세트가 더 혜자처럼 느껴져
블렌드커피 와 아메리카노 중 블렌드커피 선택.
로스터리까지 하는 카페에서는 자체 블렌드커피를 먹는 게 진리
다이야커피는 커피만 시켜도 러스크와 땅콩을 제공한다.
미디엄에서 다크로스팅의 중간, 묵직한 바디감과 약한 산미가 훌륭한 블렌드 커피
커피가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커피만 마시러 갈까 심각하게 고민했을 정도
2cm의 두툼한 식빵에 짭짤한 가염 마가린(으로 추정)을 꼼꼼하게 바르고
식빵 전면이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토스트. 그 어느 모닝세트의 토스트보다 완벽한 비주얼
휘핑크림과 달달한 팥앙금(나고야 에선 오구라)까지 나고야 모닝구 이데아 그 잡채
커피도 맛있는데 식빵맛도 훌륭하다, 자전거를 타고 온 동네주민이 06:40에 사가는 걸 봤으니 식빵 맛집이 맞음
아침 신문 읽으러 오는 할아버지, 출근길에 들러서 아침을 먹는 주민까지 완벽한 현지인의 카페
나고야모닝세트 중 가장 만족한 곳으로 아무리 바빠도 여기는 가라.
Dia Coffee ダイヤコーヒー 다이야커피
- 커피 : ★★★★
- 조식(빵 또는 샌드위치) : ★★★★★
- 분위기 : ★★★★☆
- 가격 : ★★★★★
- 캐시 온리. 작년 말까진 500엔이었는데 인플레 때문에 그나마 올랐다는 점이 놀라옴
https://maps.app.goo.gl/LcmfAkQUrd48PuDb6
Komeda's Coffee コメダ珈琲店 エスカ店 코메다커피 나고야역 에스카점
나고야 코메다커피
코메다커피의 발상지 나고야까지 왔는데 안 가 볼 순 없잖아?
일본 킷사텐 문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
여행 다섯 번째 날 마지막 모닝세트를 찾기 위해 들린 곳은 나고야역 에스카점이었다.
최근 리모델링 해서 깔끔해졌다는 본점에 갈 시간은 없고
신칸센 타기 전에 들리기엔 나고야역 점이 동선에 유리하니깐
코메다커피 나고야역 에스카점 오전 7시에 오픈
07:20에 이 사진을 찍었는데 남은 좌석이 많지 않은 상태였다.
출근길에 들려서 아침식사를 들리고, 노트북을 들고 스터디를 하고 있던 나고야 시민들 부지런하다.
코메다커피 모닝세트 서비스도 오픈시간부터 11시까지
음료를 주문하면 빵, 계란/계란페이스트/팥앙금, 마가린/잼을 제공한다.
따뜻한 물수건과 시원한 물을 제공받고
2명이 갔으니 식빵과 로브빵 1개씩 선택
계란페이스트(계란 마요)와 팥앙금도 하나씩
커피는 코메다의 맛을 느끼기 위해 블렌드 커피
2cm 두께의 두툼한 식빵 반쪽, 다이야커피에 비하면 구움색이 일정하진 않지만 맛이 제법 좋다.
팥앙금(오구라)은 찐득하고 달달한 맛. 내 입맛에는 달았지만 대중적으로 좋아할 맛(이것은 마치 빙수팥 통조림)
계란페이스트도 적당히 발라 먹으니 고소하고 단백질 섭취를 10%쯤 하는 기분
극악으로 쓰다는 후기가 있어 걱정했던 코메다커피는 양호했다.
UCC나 도토루에 비하면 엄청 마일드한 맛으로 이 정도만 돼도 매일 마시겠네 싶음
540엔에 즐긴 코메다 모닝구, 놓치면 후회할 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다.
Komeda's Coffee コメダ珈琲店 코메다커피
- 커피 : ★★★☆☆
- 조식(빵 또는 샌드위치) : ★★★★☆
- 분위기 : ★★★☆☆
- 가격 : ★★★★★
- 카드 가능, 이 맛에 코메다 가죠
コンパル 栄東店 콘파루 사카에히가시점
나고야의 명물이라는 에비카츠
현지인들이 제대로 된 킷샤라고 말하는 콘파루에서 에비카츠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들렸다.
음식 모형만 봐도 너무 제대로야
콘파루도 나고야 시내에 지점이 많아서 가까운 곳을 가면 된다.
굳이 사카에히가시점을 찾아갈 필요는 없다는 점
콘파루의 오픈시간은 오전 8시, 도착한 시간은 08:03
이것이 오픈런이다 싶었는데 벌써 사람이 차고 있음
빨간색의자와 테이블, 정겹다.
콘파루는 오리지널 블렌드의 원두를 넬드립으로 추출한다고 해서 기대되는 부분
아메리카노도 있지만 이런 스토리가 있다면 무조건 넬드립 아니겠는가?
커피+150엔 추가하면 햄에그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콘파루의 모닝구. 역시 11시까지 제공한다.
하지만 콘파루에 온 목적은 에비카츠 샌드위치 때문이었으니 본연의 목적에 집중
에비카츠산도 1,100엔
치킨카츠샌드 780엔, 2개의 소스(카츠 or 타르타르) 중 타르타르 선택
샌드는 3컷/ 4컷 중 선택할 수 있는데 3컷으로 선택. 뭔가 섬세하다 콘파루
콘파루 블렌드 커피 480엔
콘파루만의 오리지널 블렌드 원두를 숙련된 기술자가 넬드립으로 추출한다는 그 커피
아 썼다.. 최근 약배전이나 중배전 커피를 마시다가 오랜만에 강배전 마시니 정신이 바짝 드네
조그마한 잔에 제공된 우유를 사용해야 했다.
좌) 에비프라이 샌드
우) 치킨카츠 샌드+타르타르소스
콘파루의 상징 같은 에비후라이 샌드.
통실통실한 새우튀김 3개, 계란 오믈렛, 양배추로 속을 가득 채우고 카츠소스와 타르타르소스의 더블소스로 풍부한 맛
기교 없이 담백한 식빵은 토스트 해서 혹시나 모를 수분기도 잡아줬다.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 같으면서도 기름기를 잘 빼서 느끼함도 적고 더블소스와도 조화롭다.
나고야의 명물이라더니 과연 닉값하네, 먹어보길 잘했다.
블렌드커피 480엔 * 2개 = 960엔, 에비카츠 샌드 1,100엔, 치킨카츠샌드 780엔 = 총 2,840엔
보통의 모닝세트에 비해 다소 비쌌지만 나고야의 명물을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콘파루 카드도 된다!
コンパル 栄東店 콘파루 사카에히가시점
- 커피 : ★★★
- 조식(빵 또는 샌드위치) : ★★★★☆
- 분위기 : ★★★★☆
- 가격 : ★★★☆
https://maps.app.goo.gl/EdXXDbneaLA3JgBu8
天然酵母の食パン専門店つばめパン&Milk 名駅店 츠마베빵&밀크 나고야역점
여행 둘째 날 아침, 나고야 첫 모닝구를 즐기러 도보 40분을 걸어간 곳
츠바메 빵&밀크는 인스타그램에서 푹신푹신한 오믈렛산도와 식빵 맛집으로 유명
나고야 시내에 3-4곳의 지점이 있는데 관광객에게 접근성 좋은 곳은 나고야역점
오전 8시에 오픈하는 곳을 07:40에 도착했는데 5팀 대기 중 실화?
토요일 아침이라 오픈런이 치열했던 것 같다.
아 근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엔 오믈렛샌드위치가 오후 2시부터 제공된다고
역시 인스타그래머블한 삶을 살기엔 멀었구나. 오후 2시에 또 올 순 없고 모닝구세트 즐기기로
8시 정각에 문이 열리고 순서대로 입장, 순서대로 주문을 받는다.
하얀색 소금통만 있는 테이블, 저 스콘은 실제로 보니 맛있어 보이지 않아서 패스
츠바메 오리지널 블렌드의 커피가 먼저 나왔다.
콜롬비아+브라질 산의 아라비카 블렌딩이라는데 4곳의 카페 중 가장 맛있는 커피
약배전과 중배전 사이의 로스팅이라는데 바디감, 산미가 적절해서 목 넘김도 가볍다.
드디어 제공된 츠바메 빵&밀크 모닝구세트
커피 550엔 + 기본 버터 토스트와 삶은 계란에 150엔 = 700엔, 거기에 키위 꿀 잼 추가 90엔
커피 550엔 + 오구라(팥앙금)와 휘핑크림에 삶은 계란 250엔 = 800엔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여서 비쌀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가격 나쁘지 않은데?
홋카이도 비에이산 밀가루, 홋카이도 우유와 생크림으로 만들었다는 츠바메의 빵
츠바메 식빵은 쫄깃하면서도 질깃하기까지 한 식감이라 칼집이 들어갔음에도 빵이 잘 찢어지지 않는다.
식빵의 구움 상태도 다이야커피와 비교하면 마음에 들지 않음, 식빵에 진심인 곳 아니었나요
한국에도 이 정도 하는 식빵은 많고, 홋카이도로 가면 널린 퀄리티여서 아쉽
제일 기대했던 곳이라 아쉬움도 있었던 츠바메 브레드&밀크
90엔 추가한 키위와 꿀잼도 맛있으면 잼을 사가려 했는데 아쉬운 맛
도대체 난 무얼 기대한 걸까 싶은 맛이었지만 가성비는 나쁘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한 관광객이라면 오픈런 필수
옷차림을 보니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곳, 현지인분위기를 원한다면 다른 곳(다이야커피)을 추천한다.
天然酵母の食パン専門店つばめパン&Milk 名駅店 츠마베빵&밀크 나고야역점
- 커피 : ★★★★☆
- 조식(빵 또는 샌드위치) : ★★★☆
- 분위기 : ★★★☆
- 가격 : ★★★★
- 카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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