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북서부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 때문에 재료가 풍요로운 오리건주의 포틀랜드
이는 미국의 젊은 셰프들을 끌어들였고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갖고 있어
다양한 음식과 퀄리티가 좋고 노택스라는 장점까지 더해져 가격도 저렴하다.
주민들의 지독한 로컬사랑이 더해져 풍요로운 미식도시, 포틀랜드의 일주일
커피의 도시는 시애틀로 알려져 있지만 그 옆의 포틀랜드도 커피를 사랑하는 도시이다.
밸런스 좋은 산미의 커피를 어디서든 마실 수 있었는데 심지어 빨래방에서 마시는 커피도 맛있고
카페마다 디카페인 옵션이 있어 오후에 마시는 커피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Peet's Coffee 에서는 Oat milk 옵션이 가능했던 점도 좋았고
컵 한가득 주는 라떼와 도넛, 초콜릿 크루와상을 먹는것도 소소한 즐거움
포틀랜드에서의 커피는 하나같이 다 맛있고 개성이 있었는데 제일 취향은 Peet's Coffee
알고보니 시애틀 커피라고
6박7일동안 커피와 디저트를 즐긴 곳은 10곳 이었는데 Peet's Coffee만 3번 방문.
10곳의 카페 방문기
순번 | 이름 | 위치 | 홈페이지 |
1 | Barista | 529 SW 3rd Ave #110, Portland, OR 97204 | https://baristapdx.com/ |
2 | Upper Left Roasters | 1204 SE Clay St, Portland, OR 97214 | https://upperleftroasters.com/ |
3 | Coava Coffee Roasters | 2631 SE Hawthorne Blvd, Portland, OR 97214 | https://www.coavacoffee.com/ |
4 | Spin Laundry Lounge | 750 N Fremont St, Portland, OR 97227 | http://www.spinlaundrylounge.com/ |
5 | Blue Star Donuts | 3753 N Mississippi Ave, Portland, OR 97227 | https://www.bluestardonuts.com/ |
6 | Stumptown Coffee Roasters | 128 SW 3rd Ave, Portland, OR 97204 | https://www.stumptowncoffee.com/ |
7 | Heart Coffee (Westside) | 1123 SW Washington St, Portland, OR 97205 | https://www.heartroasters.com/ |
8 | Peet's Coffee | 508 SW Broadway, Portland, OR 97205 | https://www.peets.com/ |
9 | Coco Donuts | 814 SW 6th Ave, Portland, OR 97214 | https://www.cocodonuts.com/ |
10 | Water Avenue Coffee | 811 SW 6th Ave, Portland, OR 97204 | https://wateravenuecoffee.com/ |
둘째날 시차적응을 위해 커피와 맥주를 엄청 마셨는데 (아니어도 마셨;;)
호텔 옆에 그 유명한 바리스타 카페가 있었다.
바리스타 매장 많음. 그 중 한 곳
Barista
Northwest Barista Competition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Billy Wilson이 운영하는 Barista 커피숍
초코크로와상 마끼아또와 대접에 가득나온 라떼
포틀랜드의 첫 커피를 바리스타에서 마신 건, AC HOTEL 앞에 위치하기 때문이었다. (현재 폐점)
아침식사를 위해 나왔으니 가벼운 빵 초코크로와상을 나눠 먹고
날씨가 추우니 우유가 들어간 라떼와 마끼아또를 마셨다.
풍부한 우유거품과 진한 풍미의 커피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분
진한 에스프레소를 선택하고 여기에 사용된 AeroPress 추출 방식은 바디감이 풍부한 커피를 제공한다.
Upper Left Roasters - 산미가 좋은 커피
Bugerville 먹으러 버스타고 옆동네 갔는데 오픈시간 전이라 바리스타 방문 한시간 만에 카페2차
카페인을 충전하고 오전 중 식사를 즐기면서 일하기 좋고 지역커뮤니티 만남의 장소 분위기
포틀랜드 커피 베테랑인 Katherine Harris와 셰프이자 카페 주인인 Jim Harris 의 음식을 만드는 카페로
아버지와 딸 은 한때 Ladd's Inn Restaurant and Bar였던 곳을 구입하여 로스팅 시설과 유능한 주방을
모두 갖춘 깨끗하고 개방적인 느낌의 카페로 탈바꿈다고
포틀랜드 현지 재료를 주로 사용하여 푸짐한 토스트와 오픈 샌드위치 메뉴를 제공하며
유당불내증이나 비건을 위한 수제 아몬드/마카다미아 너트 우유도 있다.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와 베리에이션 커피를 선택할 수 있고
커피는 Kalita Wave 에서 푸어오버로, FETCO 에서 배치 브루로
또는 La Marzocco Linea Classic 에서 에스프레소로 만들진다 .
$2.75의 드립커피 이 카페의 원두는 신맛이 매력적 이었다.
동네사람들이 와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즐기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카페라기 보단 커뮤니티 공간 느낌을 주었다.
아침에 라떼를 마시고 와서 드립커피를 마셨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짐.
산미가 있는 커피지만 가볍게 마시기 좋았음.
카페내부엔 관광객이라기 보다 편한차림의 동네사람이 많아 보였으며 간단한 식사에 커피를 즐기고 있었다.
어느방향으로도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내부는 추운 날씨에도 따스함을 연출했다.
Coava Coffee Roasters 코아바커피도 포틀랜드에 가게 엄청 많았다. 그중 한 곳
버스 타려는데 눈여겨 본 커피집이 보여서 커피 3차
방심하면 카페인하이 상태가 되어버리는 포틀랜드 랄까
포틀랜드의 좋은점은. no-tax. 써진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코아바커피 역시 가벼운 산미의 커피
카페만 3차를 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안갈 수가 없었다.
Spin Laundry Lounge
포틀랜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친환경 세탁공간에서 즐기는 커피
빨래하는 동안 기다릴 수 있게 카페코너도 있고 아케이드 게임기도 있어서 포틀랜드에서 제일 재밌는 시간을 보낸 곳
옷을 몇벌 안챙겨온 관계로 빨래방을 갔는데 (여행가서 빨래 하는거 좋아함)
빨래방에서 만난 커피도 맛있는 포틀랜드, 버스타고 옆동네까지 빨래감을 이고지고 갔다.
Spin Laundry Lounge (클릭시 구글맵 연결)
아마도 인생 최고의 세탁소, 포틀랜드 답게 세탁소 커피퀄도 좋다. 가벼운 산미가 좋음
빨래를 해야해서 구글맵후기를 읽다보니 다른 빨래방은 세탁기가 더러웠다는 등의 리뷰가 많았다.
게다가 다운타운 내에는 빨래방도 없음. 어딜 가야 할지 검색하다 발견한 Spin Lonunge Laundry
버스타고 옆동네까지 빨래감을 이고지고 갔다.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쾌속 세탁기와 건조기, 친환경 세제로 빨래를 할 수 있고 게다가 카드결제가능
라운지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넓고 층고가 높은 개방감있는 환경에
커피와 스낵을 즐기고 오락까지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커뮤니티
포틀랜드는 카페나 빨래방 까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부두도넛이 유명하던데 거긴 취향이 아닐것을 직감하고 블루스타를 갔다.
유기농 디카페인 커피가 있어 케이크식감의 블루베리도넛과 먹으며 잠시 쉬고
Blue Star Donuts 신선한 허브, 향신료, 과일 및 주류를 사용하여 고급 도넛을 만드는
Blue Star Donuts(클릭 시 구글맵 연결)
미국답게 포틀랜드에서 유명한 디저트도 도넛
부두도넛이 유명한 것 같지만 블루스타도넛이 더 취향으로 보여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
포틀랜드에서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면 너무 추워서 몸을 녹이러 갔다는 얘기지만
유기농 디카페인 커피를 시켰고 도넛을 나눠 먹는데 당보충과 체온이 올라가는 느낌
평소에도 올드패션드류 케이크식감의 도넛을 좋아하기에 블루스타의 도넛은 맛있었고
오후의 커피라 디카페인을 원했는데 유기농원두여서 더욱 만족했던 시간이었다.
Stumptown Coffee Roasters
커피 산업의 제3의 물결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포틀랜드에서 제일 유명한 로스터
좋은 품질의 원두와 전문적인 직원으로 유명한 탁월한 커피 로스터리
제일 유명한 점포는 에이스호텔점인 것 같지만 한적한 곳으로 찾아갔다.
포틀랜드 힙스터 다 모여! 멋진 힙스터들 사이에서 커피를 마시니 나도 힙스터가 되는 기분
잔에 넘치도록 채워 준 라떼, 뜨거운 아메리카노. 명성에 맞게 커피도 맛있었다.
Heart Coffee (Westside) 핀란드 스노보드 스타가 만든, 과일향이 풍부한 커피
브런치를 하면서 마신 커피가 성에차지 않아 바로 앞에 있던 카페로 직행
Heart Coffee 의 산미있는 아메리카노와 아이스라떼. 역시나 맛있다.
어딜가나 평타이상의 맛을 제공하는 포틀랜드커피. 카페인 하이가 아닐 수 없는 축복받은 환경
포틀랜드에서 제일 맛있게 마신 시애틀 커피브랜드 Peet's Coffee
유감스럽게도 포틀랜드에서 가장 많이 간 카페는 Peet's Coffee 로 3회 방문
당시엔 고소한 맛을 좋아해서 피츠커피가 입에 잘 맞았다.
다시 간다면 사뭇 다른 카페를 찾아 헤메일 것 같지만
Peet's Coffee 가 좋았던 건 넓고 깨끗한 매장
다른 카페에 비해 화장실이 깨끗한 점도 특히 좋았다.
시나몬롤과 함께 한다면 어떤 커피라도 맛있어진다. 물론 아아메랑 찰떡이지
우리나라에 오트밀크가 들어오기 전이었는데 궁금해서 오트라떼도 주문해서 마셨다.
오트라떼 발음을 못알아 들어서 문제였지만 꾸역꾸역 주문해서 마심
특히 포틀랜드공항의 피츠커피 부스에서는 내 발음을 못알아 들어서 한참 기다려야 했다.
주문받는 사람은 못알아 듣고 제조팀은 알아들어주고(?) 의문의 엍-미옄-라테이
COCO DONUTS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도넛
Coco Donuts & Coffee Downtown (클릭 시 구글맵 연결)
코코도넛에서 도넛에 커피를 마시려 했으나 커피는 안판다고 해서
메이플도넛과 기본도넛 포장(길건너 워터애비뉴에서 마시라고 알려줌)
코코도넛 길 건너의 Water Avenue Coffee
외부음식 섭취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쿨하게 된다고
역시 문신부자들 엄청 착하단 말이야
늦은 오후여서 디카페인 커피로 주문
핫 & 아이스 시켜서 마셨는데 둘다 맛있다.
포틀랜드 사람들이 부두도넛 보다 좋아한다는 코코도넛 메이플도넛과 기본
카페인 충전과 당 충전까지 둘다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외부음식 섭취도 쿨하게 받아준 워터애비뉴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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