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8일 ~ 8월 24일
하와이 오아후섬 16박 여행, 알리시아마켓의 로스트포크 플레이트런치
동양권의 이민자들이 생계를 꾸려나가는 동네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알리시아마켓의 유명한 메뉴 로스트 포크를 먹기 위해 칼리히 지역으로 향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중부의 칼리히 지역은 산업단지이자 새로 이민 와서
어려움을 겪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korea time hawaii)
페루 출신의 알리시아와 중국인 레이먼드의 아메리칸드림은 하와이로 향했고
1949년 목조건물에서 식료품 판매로 시작된 상점은 현지인의 든든한 식사를 책임지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2018년 화재로 영업이 중단되었지만 같은 건물의 작은 창구에 다시 문을 열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팬데믹 여파인 지 가게 내부로 들어갈 순 없고 창구를 통해 주문하고 음식을 건네받는 시스템
시푸드가 주재료인 포키와 사이드 메뉴
알리시아 마켓은 로스트 포크가 유명
하와이안 플레이트에는 라우라우, 깔루아 피그, 로미살몬이 들어있는 하와이 음식도 구입 가능
창구를 통해 주문하고 건네받는다.
알리시아 마켓에서 차로 5분 거리의 비치파크에 들렸다.
강풍이 내려치는 곳이라 피크닉 하기에 적합하지 않았지만 도시락은 야외에서 먹어야 하니깐
바람이 강한걸 보니 카누 타기 좋은 비치파크 일 듯
식사하기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먹었다.
(왼) roast pork & spice ahi
(오) furikake salmon & spicy scallop
맛있었던 메뉴는 로스트 포크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맛있었다.
역시 괜히 유명한 게 아니었음, 간도 잘되어 있고 쌀밥도 맛있다.
스파이스 아히는 임팩트는 없지만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한 맛
후리카케 살몬은 후리카케가 아주 짜서 먹기 힘들었는데 저염인 기준이라 일반인에겐 괜찮을 듯
통통한 가리비에 칠리소스를 더한 스파이시 스캘럽은 강력추천
여행 중 가리비를 계속 주문해 봤는데 신선하고 통통해서 먹을 때마다 만족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쌀밥은 하와이에서 먹은 밥 중 가장 맛있었다.
푸짐한 양과 맛은 70년 동안 칼리히 지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를 알게 해 주었고
다음에 방문한다면 로스트 포크로만 선택해서 양껏 먹는 계획을 세운다.
도시락 2개에 $42이라니 아무리 인플레이션 이라지만 좀 심한 것 같다.
하지만 양이 워낙 푸짐해서 아이와 함께 하는 3-4인 가족이라면 도시락 2개로도 만족스러울 듯.
한국식당에서도 맛있는 쌀밥 먹기 힘든데 해외에서 맛있는 쌀밥을 먹을 수 있었던 좋은 점심이었다.
Alicia's Market
- 위치 : 267 Mokauea St, Honolulu, HI 96819 (칼리히)
- 접근성이 나빠 렌터카로 이동해야 함
- 영업 : 월-토 10:00~14:00
- 휴무 : 일요일
- 주차 : 몇 대 가능
- 전화주문 가능 +1 808-841-1921
- 포키는 다른 맛집에 비해 평범한 편, 로스트 포크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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