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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같은 홋카이도

홋카이도 모르온천 하러 스위츠천국 오비히로, 징기스칸맛집

by iyaiyao 2022. 11. 17.
2018년 1월 9일(화)~16일(화)의 온천여행기
맛있는 음식과 온천이 그리워 한달만에 다시 간
오비히로-도카치카와



한 달 전의 홋카이도 여행 중 오비히로에서의 3일이 행복했던 우리
찐득찐득하고 뜨끈한 모르온천,
가성비 좋은 프렌치, 저렴한 스위츠
좋아할 요소가 하나만 확실해도 가고 싶은데
세 개나 되니 열병을 앓았다.

경제상황을 고려한 남편의 브리핑을 통해 전격 결정
제주부터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제주-김포, 인천-치토세 왕복구간의 항공권과
와이파이와 호텔, 공항에서 오비히로까지의 버스 티켓까지 숨 가쁘게 예약

제주-김포도 그렇지만 인천-치토세 구간의 항공권이 저렴해서 7박 8일의 여정
인천-치토세 13:30 출발 이스타항공으로 이동
처음 타봤는데 앞으론 아무리 궁해도 안탈 것 같다.

 

  • 웹 체크인/자동 체크인 안됨.
  • 체크인 카운터 오픈 시간 들쭉날쭉
    (13:30~17:30 출발까지 11시에 오픈)
  • 체크인 시 복도/창가 좌석 여부 묻지 않음.
  • 그밖의 불친절
  • 기체가 작아 온갖 기류를 다 느낌(멀미)


착륙 전 5분 넘게 멀미를 겪었으나 치토세 무사 도착
도착시간은 15:40분이었는데 비행기에서 해지는 걸 봤다. 역시 홋카이도.

입국 수속은 2-30분 정도 걸리고 리무진 버스 타기까지 50분 남아 식사하러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내
라멘 도장의 시라카바 산소(白樺山荘)

 

 

白樺山荘
시라카바산소(白樺山荘)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고 호평이 자자한 곳이지만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국물이 너무 짜고, 죽순에선 군내가 나고,
공항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비쌌다.
아마 본점에서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공항에 진출할 때 퀄리티 관리를 신경 써줬으면


라멘을 먹고 17:03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세 시간 만에 오비히로 도착
3일간의 숙박은 도카치 가든 호텔
한정된 예산 내에서 급하게 예약하다 보니 도카치 가든 호텔이 최선
앞으론 숙박하지 않으려고 한다.
침대가 너무 꺼져서 허리가 아프다.
대욕장의 수질이 좋은편이라 피로를 풀기에 좋음
대욕장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 아주머니와
간단한 대화를 하고 와인을 마시러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소개된
petit plasir プチ · プレジール

 

 

プチ · プレジール
プチ・プレジール

 



Le Haut Medoc de Giscour 르 오 메독 드 지스꾸르 주문
일본어를 못하는 상태에서 와인을 주문더니 한 병이 등장해서 깜놀
오늘 수십만 원 쓰겠구나 싶었는데 3,500엔~3,900엔 정도여서 안심했다.
드라이한 맛있는 레드와인

 

プチ · プレジール
プチ・プレジール



오토시로 제공된 멜론 프로슈토, 감자 샐러드, 햄, 마늘빵, 곶감 카나페
삿포로 같은 대도시에선 형편없는 걸 주는데 오비히로 오토시는 정말 감격적
이 맛에 소도시 여행 다닌다.


プチ · プレジール
プチ・プレジール

 



소도시에서 이베리코 하몽을 먹을 수 있다뇨
마스터가 후추를 뿌려서 제공하는데 후추 맛이 기품 넘치고 근사하고 맛있고
이 후추는 어디서 살 수 있는 건가요

 

 

プチ · プレジール
プチ・プレジール



직접 만드셨다는 훈제 아몬드를 서비스로 내어주심
와인 한 병 마실 계획은 없는데 즐거워서 다 마셔 버렸다.
키핑 좀 할게요 이 말을 할 줄 몰라서 인 듯

 

蔦 醤油Soba
蔦 醤油Soba

 



도쿄 유명 라멘집의 시그니처 흑 트뤼플 소유소바멘을

컵 라멘으로 먹을 수 있다 하여 먹어 봄
츠타는 2012년 오픈하여 라멘으로 첫 미슐랭을 받은 라멘 가게로

트뤼플 소유소바멘이 시그니처
죽순 절임, 차슈 등의 퀄리티가 좋았고

트러플 오일 향도 풍부한 간장 맛의 소바


 

도카치가든호텔
tokachi garden hotel view



도카치 가든 호텔에서 보이는 오비히로 역 풍경
다른 지역은 폭풍설로 인해 JR이 끊겼다던데

오비히로 지역은 아주 평안한 상태

 

도카치가든호텔
조식



조식은 신청하지 않고 편의점 표
세븐일레븐의 에그 샌드위치는 속이 듬뿍 들어있어서 맛있다.
장 활성화를 위해 요구르트도 마시고, 푸딩도 먹고, 아침이니깐 드립 커피
코코아는 온천에 가서 마실 예정


 

JR obihiro station information
오비히로 온천팩 정보 구하기

 

 

JR obihiro station information
신무라목장 아이스크림



오비히로 역 2층의 관광안내소에서 온천 팩 정보를 얻고
신무라 목장 크림 테라스 소프트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はげ天 本店
はげ天 本店



호텔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으로 점심 먹으러
쇼와 9년 창업한 (1930년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튀김집
홋카이도, 도카치 재료를 베이스로 갓 튀긴 음식을 제공한다.
튀김 전문점이지만 점심시간엔 오비히로의 명물 부타동과 정식을 선택할 수 있다.


はげ天 本店
도카치런치890엔



생선, 채소 가 한 덩어리에 튀겨진 튀김 와 냉우동,미소 시루가 나옴
잘 튀기고 기름기 잘 빼서 고소하고 맛있는 튀김
냉우동과 된장국까지 제공되어 포만감까지 듬뿍


はげ天 本店
덴뿌라 런치 920



맛있는 쌀, 정성 들여 지은 밥 까지

7박 8일의 식사 중 가장 맛있는 쌀밥을 먹을 수 있었다.


오비히로 시민들은 좋겠다,
진한 모르 온천물이 콸콸 나오는 타누키노사토
수질만 보고 가세요

 

たぬきの里
たぬきの里

 



타누키노사토의 이용료는 대욕장은 440엔, 가족탕은 2인 1,200엔
이번 여행의 목적은 몰 온천을 충분히 즐기기
도카치 가든 호텔, 타누키노사토, 다이이치 호텔까지 다녀봤는데
타누키노사토 처럼 몰 온천 성분이 진하게 느껴지는 곳은 없었다.
이때는 타누키노사토 리뉴얼 전이라서 시설이 정말 별로였는데
2019년에 방문했을 땐 리뉴얼해서 나름 좋아졌다.
물론 다른 온천에 비하면 진짜 후졌지만 물만 보고 간다면 좋다.


홋카이도 스위트 기관차
토카치 토텟포 공방 十勝トテッポ工房

 

十勝トテッポ工房十勝トテッポ工房
十勝トテッポ工房
十勝トテッポ工房十勝トテッポ工房
十勝トテッポ工房

 


스위츠와 드링크 무제한을 제공하는 세트가 500엔으로 가격이 착하고 맛있다.
(몇 년 전이라 현재 가격 인상 가능성 있음)
오페라 케이크와 말차 케이크를 선택
눈이 쌓인 풍경을 보며 커피와 차를 즐기는 시간은 행복

 

 

오비히로 칭기즈칸 원탑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오비히로는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도 아니고

일주일씩 체류하는 사람이 없어
현지인들의 후기만 보고 칭기즈칸을 먹으러 갔다.
직장인들이 회식하는 걸 보니 찐 맛집 예감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숄더 2인분, 로스 2인분 주문하고
마늘, 고춧가루, 간장에 깨를 갈아 넣은 특제소스 준비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홋카이도에서만 주문 가능한 하스카프사와와 유바리 멜론 사와
아니 이 집 사 와도 잘 만드네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十勝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숄더는 담백하고 로스는 기름지고
담백한 숄더 2인분 추가
양고기 6인분을 신나게 먹었다.

  • 숄더 750*4, 로스 880*2
  • 사와 450*2 (유바리 멜론, 하스카프)
  • 하이볼 700*2, 야채 추가 300
  • 세금 포함 7,365엔

둘째 날은 CD도 사러 북오프 다니고 오비히로 역 앞의 마트 nagasakiya에서 장도 보고
몰 온천, 디저트, 식사까지 한 알찬 하루였다.

 

 

  • 오비히로에선 1일 1온천
  • 오비히로에선 1일 1스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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