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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뉴욕여행] 삭막한 뉴욕을 그리워 하게 하는 빨간별 pret a manger

by iyaiyao 2021. 5. 4.

2016년 9월 하와이 가기 전에 들렸던 6박 7일의 뉴욕

뉴욕의 숙박비는 대단히 비쌌으며 

숙소를 하필 타임스퀘어로 잡았던 5년 전의 나를 아직도 규탄합니다...

 

비싼데 좁고 더럽고 최악의 투숙경험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경신한 듯

뮤지컬 편하게 보고 걸어가겠다고 타임스퀘어로 잡았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뉴욕은 걷기 좋은 도시여서 몇 블록 정도는 걸어도 되는 거였고 브루클린 쪽도 좋았을 것 같은데

숙박이 나빠서 뉴욕 있는 동안 컨디션이 나빠지더니 심한 감기와 중이염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렇게 숙박이 중요합니다. 1박에 3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했는데도 

 

한동안 뉴욕은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다녀온 지 2년이 넘어가니 나빴던 기억은 사라지고 

그때의 날씨가 참 좋았어. 비싸지 않아도 맛있었던 음식들도 좋았었다고 기억하는 것이다.

물론 타임스퀘어 스타벅스의 직원에게 당한 경멸 비슷한 눈빛은 잊히지 않는다.

정가도 아니고 외국인이 소수점 두 자리 계산서 받고 동전 꺼내느라 오래 걸릴 수도 있지

 

pret a manger newyork
처음 쁘레따 망제에서, 통밀샌드위치 너무나 맛있고 오가닉필터커피도 가격저렴하고 맛있잖아요! 스타벅스 안가도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삭막한 뉴욕 체류를 그리워하게 하는 건 쁘레따 망제에서 먹었던 건강한 음식 들

런던, 홍콩에 있다던데 뉴욕에서 만날 수 있어 참 반가웠는데

유기농 재료를 쓰는 곳에다 맛있어서  6박 7일 중에 5일은 간 듯.

 

맛있었던 유기농 커피 맛도 기억나고 통밀 샌드위치와 과일을 먹을 수 있어 

뉴욕의 더러운 공기와 길거리, 불친절한 사람들에 대한 안 좋은 경험에도 쁘

레따 망제에서의 식사는 늘 행복했던 기억이다.

뉴욕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긴 시간의 하와의 여행을 하면서도

뉴욕 쁘레따 망제처럼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더라.

 

뉴욕엔 던킨도너츠만큼 매장이 많아서 걷다 지칠 때 보이는 빨간 별 로고는 편한 휴식을 주는 것 같았다.

유기농 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거에 비하면 가격도 적절한 편. (아무래도 미국이라 2인 이서 $20 이상)

통밀빵의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오가닉 커피도 저렴했다.

물론 맛있어서 계속 갔다.  이럴 땐 쁘레따 망제를 출퇴근길에 들릴 수 있는 도시에 살고 싶음.

얼마나 좋았으면 뉴욕을 기억하기 위해 마지막 날 아침까지 갔네

 

pret a manger newyork
두번째. 치킨시저샐러드 싱싱하고 드레싱 맛있고, 석류가 들어간 과일의 당도도 좋고 신선신선.
pret a manger newyork
필터커피 기본사이즈가 $1.89  치킨시저샐러드 $7.99 에다가 택스만 붙음
pret a manger newyork
세번째. 샐러드와 그래놀라 요거트, 주스까지 야무지게
pret a manger newyork
커피 2잔, 주스, 샐러드, 그래놀라 요거트 모두 $21.06

 

 

 

pret a manger newyork
네번쨰, 점점 건강하게 주문하는 것 같다
pret a manger newyork
에그브리오슈 2개, 과일, 커피, 토마토주스, 그래놀라 요거트 시키니 $27.37
pret a manger newyork
5번째. 어느날은 카페대신 프레타망제 ㅋㅋ 사랑해!

 

 

뉴욕 마지막 아침에도 쁘레따 망제 

 

pret a manger newyork
여섯번쨰, 아보카도 샌드위치, 초코크로와상, 크로와상, 요거트, 주스, 커피

 

먹어보니 맛있었던 거 다 시켰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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