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없는 강달러에 여행을 하게 되었고 출발 전까지 이 환율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없이 고민했다.
결국 출국했지만 고민이 컸던 건 사실
원래도 여행 중의 외식비용은 부담스러웠지만 즐거운 기분에 돈을 펑펑 낭비했다면
이번엔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이었다.
6년만에 간 하와이의 물가는 가히 미쳤다 할 수 있었고 식비를 줄이기 위해 해먹는건 필수
풀키친 숙소를 찾았는데 16박 중 9박은 해먹을 수 없었고 7박만 가능했다.
알라모아나호텔 - 간이주방(전자렌지, 커피메이커, 소형냉장고 있음. 싱크대없음)
트럼프호텔 - 풀키친(하이라이트, 오븐 겸 전자렌지, 소형냉장고, 싱크대, 조리도구&식기&그릇 일체 구비)
식재료의 90%를 수입하고 인플레이션 까지 더해져서 정말 비싼 하와이 물가는 대단했지만
대부분의 식재료는 한국보다 저렴했고(한국 과일, 채소, 고기...) 신선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21.59 (1.08lb / 490g 미만)
한화로 2.8만 이하로 490g의 스테이크를 구워 먹을 수 있다니 놀랠 노
스테이크 굽기 달인이 된 남편이 정성껏 구운 스테이크에 양송이 볶음을 더했다.
오가닉걸의 스프링믹스는 부드럽고 쓰지 않은 채소가 가득해서 매우 만족하면서 먹음
FEILD +FARMER 의 레몬갈릭 드레싱은 나트륨 함량 1%만 들어있어서 저염인에게 이보다 좋을 수 없음
필드 파머 드레싱 정보(해바라기유, 애플사이더비네거, 양파, 바질, 케인 슈거, 머스터드, 레몬즙, 마늘)
https://fieldandfarmer.co/collections/shop-all-products/products/lemon-garlic-basil-vinaigrette#nutrition
일상생활에선 한살림도 부담스럽지만 여행 갔을 때는 좋은 식재료에 아낌없이 돈을 쓰곤 한다.
특히 홀푸드에서 사는 식재료는 만족스러움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Plumcot, 홀푸드 스프링믹스, 필드파머의 레몬 갈릭 바질 드레싱만 둘러도 맛있는 샐러드
홀푸드에서 세서미 크래커를 발견했는데 이것도 기가 막히게 맛있음.
담백하고 지방이라곤 느껴지지 않는데 참깨가 들어있어 고소하단 말임
유기농 무화과잼, 슈프림 브리치즈에 먹는데 와인 한 병 까야지만 암환자니깐 술을 참았다.
한국에서 싸간 샘표 동치미 비빔장, 스프링믹스 샐러드, 버미셀리
푸드랜드에서 산 베이비 스캘럽, 데친 문어까지 넣어 먹으니 금상첨화
앞으로 여행 필수품에 초장, 샘표 비빔장
크림치즈와 닭가슴살이 듬뿍 들어있는 라비올리는 그냥 물에 데쳐먹어도 우리에겐 간이 맞았다.
이것은 저염인 기준이다, 일반인은 파스타 소스에 버무려 먹을 것
크리스피 크래커 정보, 나트륨 7%
34 Degrees Crisps | Sesame Crisps | Thin, Light & Crunchy Crisps
https://34-degrees.com/products/sesame-crisps
베이글, 슈프림 브리치즈, 무화과잼 샌드위치와 유기농 블루베리는 모두 홀푸드에서 구입
CINNAMON TOAST CRUNCH
한국에서 미국 직구하는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는 내입엔 시나몬이 약했다(!)
다녀본 결과 월마트가 제일 저렴했고, 거의 모든 마트에서 다 팔고 있었음
캐슈 밀크는 좀 느끼하더라, 오트 밀크 정도가 적당한 가 봄
Cashew Unsweetened Original
https://www.pacificfoods.com/our-products/cashew-plant-based-beverages/cashew-unsweetened-original/
밥 없이 미역국과 샐러드
미역국 끓이려고 미역, 다시마, 액젓 챙겨가길 아주 잘했다.
건미역을 충분히 싸갔다고 생각했는데 끓이다 보니 고기에 비해 미역 양이 부족해서 섭섭함
스프링 믹스 샐러드에 슈프림 브리치즈를 넣고 레몬 갈릭 바질 드레싱까지 뿌리면 얼마나 맛있게요
알리오 올리오, 스프링 믹스 샐러드, 스파이시 홍합을 더했다.
홍합은 그저 그랬다. 역시나 포키 명가 푸드랜드에서 구입
예전 같으면 컵라면 때리고 오지만 건강하지 않은 인간들이니 건강식을 싸감
홀푸드는 베이글까지 맛있더라, 깨 잔뜩 묻은 세서미 베이글
샐러드, 과일, 드레싱까지 싸가서 야무지게 먹고 오고
입이 심심할 까 봐 또띠야 칩스, 과카몰레, 베이글에 발라 먹으려고 크림치즈까지 챙겨 감.
현지인들처럼 먹고 오니 로컬의 느낌이 나는 피크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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