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호텔에 캐리어를 맡기고
세면도구에 갈아입을 옷만 챙겼다.
버스 타고 다이이치 호텔로 이동
체크인하러 갔더니 라운지로 데려가더라
영문을 모르고 따라가서 시키는 대로 했음
샴페인을 따라주길래 마시고
룸키를 주길래 토요테이 336호에 들어감
알고 보니 객실에 노천탕이 있어서 화들짝 놀람
저.. 홋카이도 부흥 쿠폰에 자란 포인트에
나름 무리하긴 했지만 이렇게 좋은 방을 주다니
감사합니다. 넙죽
도카치 카와에 인접해있어 강이 보여야 하는데
눈이 아주 많이 와서 시야엔 눈밭만 보였다.
하지만 이 풍경도 너무 멋진 것입니다.
다이이치 호텔 토요테이 모던 트윈룸
세면대가 2개 있고
칫솔, 치약, 핸드워시
스킨케어 등 완비
배스 로브와 넉넉한 타월까지 완벽
하지만 홋카이도의 건조함을 감안해서
바디로션, 헤어제품은 별도로 챙겨가야 한다.
개인금고와 캐비닛
트윈베드의 모던 객실
침구도 따뜻하고 매트리스도 탄탄해서
평소에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베딩이었다.
홋카이도는 대부분 건조하니깐
가습기를 꼭 사용할 것
여행 다니면서 2칸짜리 소파 있는 방은 첨 와봄
감격하고 있었다.
벽난로도 있고(사용하진 않았다)
티브이와 데스크
데스크 위엔 전기포트
큐리그 커피머신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잔 구비
청소도 너무 잘되어있다.
웰컴 생수와 만쥬
만쥬는 다이이치 호텔에서 직접 만드는 것
다이이치호텔 석식
석식은 소량의 사치 플랜
분명 예약을 한 건 나인데
이런 음식이 나올 줄은 몰랐다.
매우 좋았다는 얘기 임
자란넷에서 예약할 때
방 타입과 석식에 따라 플랜을 선택
먼저 술도 한잔 주더라
요금 추가되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플랜에 포함되어있는 것이었다.
도카치 카와 흑우는 날것으로 제공
식탁에서 찜으로 익혀 먹는다.
소면에 송이버섯과 오쿠라가 들어있고
유자즙이 들어가 상큼한 맛이 좋았다.
참치와 모란 새우와 전복회가 나왔다.
곁들여진 고추냉이를 조금씩 올려 먹음
무조건 맛있음
도카치산 흑우의 와규찜
부드러운 식감의 소고기 찜
당연히 맛있음
털게와 전복 등장
홋카이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털게까지 등장하니
호사스러운 기분
조림요리는 무조림
간장의 짭조름한 전형적인 일본의 맛
감에 머스캣 샐러드는 산미가 더해져 상큼
아카이 미소(붉은 미소) 시루가 제공된 솥밥
쌀이 맛있는 홋카이도의 솥밥이니 역시나 맛있고
소량의 사치 플랜 메뉴판은 이러했다.
한문이 너무 많아 구글 번역기도 제대로 해석 불가
과일과 아이스크림, 매실차가 제공
다이이치 호텔 조식, 뷔페로 제공
석식 음식도 격조 높고 아름다웠지만
조식 뷔페의 수준이 높다.
하나하나 손이 가는 음식에
특히 재료가 신선함이 눈에 보일 정도
간도 많이 짜지 않고 좋아서 만족스러움
직접 빵을 굽는 다이이치 호텔
호텔 내부에 제과점도 있다.
특히 프렌치토스트가 예술이니 세 개 먹어야 한다.
체크아웃하기 전에
객실 노천탕 한번 더하고
저 멀리 보이는 토카치 카와 강과 대교
잊지 못할 풍경
이 호텔의 온천은 세계에서도 매우 드물게
도카치카와 밖에 없다고 하며
홋카이도로 유산받은 소중한 재산입니다.
몰온천은 태고에 땅속에 파묻힌 식물이
흑탄으로 변화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민산과 플루보산이라는
피부를 매끈매끈하게 만드는 유기물이
지하수에 녹아 온천이 된 것입니다.
탕에서 나오는 물은 원천 100% 그대로의 물이라
해조와 같은 침전물이 포함됩니다.
이것이 식물성 몰 온천의 성분이며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는 상징입니다.
뜻밖의 행운으로 좋은 곳에서 숙박을 하고
도카치 카와의 풍부한 식재료를 즐길 수 있는
만찬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좋았던 건 호텔에서 제공한 버스표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제공한다고
오비히로 역으로 복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