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오래돼서 전생의 기억 같은 홋카이도 여행
제주에서 성에 차는 라멘을 먹을 수 없어 지난날의 여행을 되뇌며 살아간다.
식량자급률 100%를 넘는 홋카이도 답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가게의 노하우를 살려 만드는 음식이 맛있고 매력적이다.
그중 홋카이도에서 좋아한 음식 중 라멘에 대한 기록
언급 순서 (지역별로 모아봄)
순번 | 가게명 | 종류 | 위치 | 타베로그 평점 |
1 | 이치류우안 ラーメン札幌 一粒庵 | 미소라멘, 쇼유라멘 |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4 Jonishi, 1 Chome−1−番 地下1階 ホクレンビル | 3.64 |
2 | 게야키라멘 けやき すすきの本店 | 미소라멘, 콘버터라멘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6 Jonishi, 3 Chome, 睦ビル | 3.69 |
3 | 멘야 사이미 麺屋 彩未 | 미소라멘 | Hokkaido ,Sapporo, Toyohira Ward, Misono 10 Jo 5 Chome-3-12 | 3.79 |
4 | 누들랩 큐 Japanese Ramen Noodle Lab Q |
쇼유라멘 청탕, 토리파이탄 백탕 |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1 Jonishi, 2 Chome−1−3 りんどうビル B1 | 3.72 |
5 | 스스리라멘 自然の恵み すすり |
중화소바 | Hokkaido , Sapporo,Chuo Ward ,Minami 8 Jonish, 3 Chome-7-40 | 3.58 |
6 | 아지사이 라멘 麺厨房あじさい 紅店 |
시오라멘 | Hokkaido, Hakodate, Toyokawacho 12-7 | 3.54 |
7 | 라멘 쇼다이야시로 初代 社 |
시오라멘 | Hokkaido ,Hokuto, Nanaehama 7 Chome-11-1 | 3.48 |
8 | 멘야 이치몬지 函館麺や 一文字 函館本店 |
시오라멘 | Hokkaido, Hakodate, Yunokawacho 2 Chome-1-3 | 3.52 |
9 | 멘야 덴가쿠 麺処 田楽 |
츠케멘 | Hokkaido, Kato District, Otofuke, Tokachigawaonsenkita 15 Chome-1 | 3.47 |
10 | 라멘 미스즈 らーめん みすゞ |
코다와리 쇼유 | Hokkaido, Obihiro, Nishi 2 Jominami, 8 Chome-20 | 3.49 |
11 | 라멘 톤페이 らぁめん とん平 |
쇼유라멘 | Hokkaido, Obihiro, Nishi 2 Jominami, 2 Chome-2-2 | 3.60 |
홋카이도 라멘의 첫인상을 만들어 준
이치류우안 ラーメン札幌 一粒庵
삿포로역 앞 호쿠렌 빌딩 지하에 위치한 이치류우안
2013년 첫 방문 할 때는 우리 같은 외국인이 없었는데
방문할수록 중국인, 한국인이 늘어나던 라멘집
관광객이면서 관광객이 많은 곳은 싫으니 어찌하겠습니까만은
좋으면서도 싫었던 것이다.
현지인이 가는 찐 라멘집을 가려면 일본어를 엄청 잘해야겠지
3-4번 갔는데 부모님과 여행 중에
미소라멘 드시고 짜지만 속이 편해서 좋다고들 하셨음.
콘버터 라멘이 유명한
게야키 라멘 けやきすすきの本店
홋카이도를 갈 때마다 발견한 게야키 라멘
기대를 많이 하고 갔더니 미치지 못했다.
스스키노 본점 갈 때는 기대에 못미쳤는데
신치토세공항 국내선에서 먹은 라멘은 공항 맛을 감안하고 먹으면 갠춘
타베로그 미소라멘 부동의 1위
멘야사이미 麺屋 彩未
미소라멘의 원형 같은 맛
탑베로그 미소라멘 부동의 1위 멘야사이미
홋카이도 여행 중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도 여행하며 준렌의 미소라멘을 먹고 있었다.
궁금해져서 알아보니 삿포로 미소라멘의 가계도를 알아야 했음.
삿포로 미소라멘을 시작한 가게의 첫째 아들이 준렌
셋째 아들이 스미레
스미레 출신의 세프가 만드는 사이미.
스미레 출신임을 노렌에 표기한 각오
일요일 오후에 방문해서 먹고 나오니 오후 6시였는데 이렇게 어둡다.
삿포로 번화가와 살짝 떨어진 관광객은 잘 안 갈법한 주택가에 있었음.
꼬들한 면의 완벽한 식감
한국인이 마셔도 짜지 않은 적당한 염도의 수프.
아삭한 숙주, 군내 없는 멘마 등이 조화롭고
훌륭한 미소라멘이었다.
먹지 못해서 걷어내고 먹었지만
생강의 맛이 더해져 밸런스가 참 좋다는 평
사이미는 많이 짜지 않았고 적당히 짰다.
정말 맛있는 라멘은 적당히 짜다.
맛있게 짜다! 제3세대 라멘
누들 랩 큐 Noodle Lab Q
간판만 봐서는 이곳이 라멘집인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어떻게들 다 알고 지하에 다 들어가 있음.
삿포로 시내 어느 빌딩 지하에 있는 누들 랩 큐는
낮에는 라멘집 저녁엔 이자카야로 변신한다.
이런 게 맛있게 짠 거구나 라는 걸 알게 해 준 라멘집으로
약간 늦게 먹은 아침식사 때문에 맛있게 못 먹으면 어떻게 하지 하고 갔는데
걱정은 기우, 맛있으면 다 먹게 된다.
11:10분에 도착했으나 24명이 대기 중이고
30분을 기다려 착석할 수 있었다.
대부분 쇼유라멘과 토리파이탄을 시키길래
하나씩 맛을 보니 두 메뉴 다 매력 있고 맛있었다.
그래도 하나를 선택하라면 토리파이탄
30분 대기 후 착석, 메뉴판 스캔 중
누들 랩 Q의 시그니쳐 주문
쇼유라멘은 매우 짜면서 맛은 있고 갈등하게 하는 맛
완탕, 레어 차슈, 닭가슴살.
레어 차슈와 수비드 닭가슴살의 식감이 매우 매력적.
이것이 제3세대 네오 라멘의 맛일까?
삼계탕보다 더 진한 국물 맛은 익숙하면서 새로웠다.
닭의 모든 것을 던진 듯한 맛
짜지만 맛있는 짠맛
누들 랩 큐에서는 토리 파이탄을 주문해야 한다.
더블 수프가 매력적인
스스리라멘 自然の恵みすすり
2019년 3월 31일 폐점
삿포로 이비스호텔 근처의 라멘집으로
외관을 봐서는 고급 스시집으로 보였다.
이비스 호텔과 가까워 들렸는데 이 라멘집 때문에
이비스 투숙하고 싶을 정도
수비드 닭가슴살, 레어 차슈 훌륭하고
특히 닭과 멸치가 들어간 더블 수프는 압도적
입안에 가득한 감칠맛 때문에 계속 생각이 났다.
다시 먹고 싶은데 폐점해서 아쉬울 정도
어디서 다시 열었다면 좀 알려주세요 찾아가게.
인스타에 맛있다고 동네방네 알렸으나
그다음 방문한 분들은 재료가 떨어져
같은 메뉴를 못 먹었다고들 함
담려한 중화소바
잊을 수 없었던 멸치와 닭 더블 수프 블렌딩과 레어 차슈.
멘마(죽순 절임), 맛 달걀(아지타마고) 모두 완벽
하코다테 아지사이 라멘의 시오라멘
麺厨房あじさい 紅店
하코다테는 시오라멘 아니겠습니까.
아지사이 라멘은 하코다테 베이의
비쇼쿠구락부(미식클럽)에서 3번 정도 먹은 듯.
국물 맛이 굉장히 텁텁해서 먹고 나면 후회하지만
찬바람 맞으면 바로 들어갔음
멘마에서 군내가 매번 났음. 본점은 안 그럴지도..
텁텁했던 기억을 까먹고 다시 주문했는데 여전
하코다테 시오라멘
라멘 쇼다이야시로 初代 社
관광지가 아닌 곳에 위치 해 찾아가기 힘든 곳으로 렌트했을 때 가는 것을 추천
대중교통으로 가봤더니 갱장히 힘들고 피곤하더라
버스 타고 갔을 때. 버스비 초과 요금 받는 지역에 있음
관광객의 발이 닿지 않다 보니 대부분 현지인
시오라멘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곳이라 할 수 있다.
에비 완탕 시오라멘도 매우 맛있으나
미소라멘도 맛있는 곳. 취향껏 시키면 되겠다.
쓰러져 가는 듯한 외관의 라멘집
라멘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치와와, 인간, 말, 코끼리 양으로 비유한 게 너무 웃김
인간 사이즈로 주문
에비 완탕 시오라멘.
새우가 들어간 부들부들한 피의 완탕이 들어있고
멘마에서 군내가 나지 않으며 국물은 텁텁하지 않다.
에비시오 완탕멘에 아지타마고 추가
당연히 배불렀음. 맛있는 배부름
하코다테 시오라멘의 원조
멘야 이치몬지 하코다테 본점
函館麺や 一文字 函館本店
유노하나 온천 지역 유노카와초에 있는 이치몬지 본점.
쇼다이 야시로가 배운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완벽한 시오라멘
하코다테 시오라멘의 뿌리
이치몬지의 감격스러운 첫 주문
맑고 깨끗하고 적당한 염분의 국물이 아름답다 느껴짐.
멘마(죽순 절임), 아지타마고(맛 달걀),
면 삶기까지 너무나 완벽
군만두도 완벽 그 자체
도카치카와 온천지역에 있는 라멘 덴가쿠 麺処 田楽
홋카이도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 오비히로 덕후들이 많더라
스위츠, 몰온천, 온천 후에 먹는 라멘 등
도카치카와 온천지역에 있는 라멘집인데
이곳은 츠케멘이 맛있는 곳이었다.
도카치 지역에서 생산된 밀가루를 사용한다니 로컬푸드
츠케멘을 시킬 땐 면을 선택했다.
차슈와 타마고, 김이 따로 제공되며
죽은 따로 추가했다.
츠케멘을 시키는 건 죽을 먹기 위한 빅 피쳐
한국인의 입가심 죽
츠케멘이 진리였다.
건새우가 들어있던 매운맛의 라멘
맛있지만 덴가쿠의 매력이 드러나지 않는 메뉴였다.
몇 년 전부턴 메뉴판에서 빠진 듯
오비히로 시민들이 좋아하는
라멘 미스즈 ら ー めんみすゞ
타베로그 평점이 높이서 방문했던 라멘 미스즈는
저렴한 가격의 라멘집으로
시그니처로 코다와리 라멘을 먹었는데 준수한 맛
코다와리 라멘 : 오리지널 미스즈 라멘(조금 매운 파토핑의 라멘)에
차슈와 멘마를 얹었고 미소/시오/쇼우 중 수프 선택
스페셜 라멘인데 800엔이고 푸짐한 양에 놀랬는데
현지인들은 고봉밥 시켜서 다 말아먹더라.
일본인들은 탄수화물 매우 좋아하는 듯
오비히로 라멘 톤페이 らぁめんとん平
먹어본 달걀 중 최고의 아지타마고!
도카치카와 온천에 다녀오다가 중간에 내려 들렸던 곳
타베로그 평점을 보고 갔는데 꽤 맛있는 라멘이었다.
이 집은 사실 라멘보다 아지타마고(맛 달걀)가 너무나 맛있어서 내겐 아지타마고 맛집임
한정수량 판매이라니 꼭 추가 주문하기.
알고 보니 오비히로에선 라멘 부분 1위를 하는 곳
가게에선 재즈가 흐르고 예술인 아지타마고가 나오고
준렌 純連을 가봐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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