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맛이 담겨있는 듯한 완벽한 한 그릇.
일본 여행을 많이 가던 동료에게 홋카이도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냐고 물었을 때
들었던 대답이 수프 카레는데
첫 여행 시 먹어보고 싶었지만 여행 와서 웬 카레냐고 허용이 되지 않았고
두 번째 여행에서 먹어보고는 후회하였다. 이맛을 왜 이제 알게 된 거지?
이래서 생소한 음식의 첫인상이 중요하다.
생소한 음식은 제일 잘하는 곳에서 첫 시작을 해야 인상을 좋게 만들 수 있다.
구운 채소의 단맛과 식감을 사랑하게 되었으니 쇼린에서 시작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고
다른 가게를 방문할 때는 브로콜리를 토핑 추가할 정도로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몸도 따뜻해지고 채소의 맛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음식
코로나로 여행이 중단되고 날이 추워지니 몸이 따뜻해지는 수프 카레가 간절해진다.
2015년부터 여행할 때마다 수프 카레집을 방문했는데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었고
가게만의 스파이스 블렌딩, 수프 베이스에 따라 맛과 매력이 모두 달랐다.
개인적인 1순위는 오쿠시바쇼텐 삿포로역 앞 호쿠렌 빌딩 지하 가게 (새우 수프가 젤 맛있었음) 였는데
사진만 봐도 본점과 다르게 채소를 다양하게 넣어주고 조리를 잘하는 티가 난다.
하지만 모두 각자 다르게 맛있고 좋은 가게들이어서 동선 편한 곳으로 다니면 좋을 것 같다.
유명한 가게는 줄을 길게 설 수 있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가거나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할 것
스아게 플러스는 3-4번 방문했었고 나머지는 1회 정도의 방문으로 기억하는데 방문한 곳들은 아래와 같다.
찾아간 순서 - 가게명 - 위치 - 타베로그 평점
타베로그 평점과 다르게 모든가게에서 특색 있고 맛있게 먹었으며
제일 취향은 삿포로역 앞 호쿠렌빌딩 지하 1층에서 먹은 오쿠 시바 쇼텐
순번 | 가게명 | 위치 | 타베로그 평점 |
1 | SHO-RIN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5 Jonishi, 3 Chome−10 グランド桂和ビル 1F | 3.39 |
2 | Soup Curry & Dining Suage+ (스아게플러스)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4 Jonishi, 5 Chome−6-1 | 3.71 |
3 | Rojiura Curry SAMURAI. さくら店 (사무라이)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3 Jonishi, 6 Chome−1-3 ティアラ36 2F | 3.62 |
4 | スープカレーGARAKU (가라쿠)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2 Chome−6−1 おくむらビルB1 | 3.60 |
5 | SOUP CURRY TREASURE(スープカレー トレジャー)(토레쟈)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1 Chome−8−2 アスカビル 1F | 3.65 |
6 | スープカレー奥芝商店 駅前創成寺 (오쿠시바쇼텐) |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4 Jonishi, 1 Chome, ホクレンビル B1F | 3.57 |
7 | SAMA 北大前店 (사마 북대앞점) | Hokkaido, Sapporo, Kita Ward, Kita 16 Jonishi, 3 Chome−1−20 メゾンにれの樹 1F | 3.16 |
8 | 奥芝商店 函館本店 (오쿠시바쇼텐 하코다테 본점) | Hokkaido, Hakodate, Yanagawacho 7-15 | 3.42 |
가보고 싶은 곳 :
カレー食堂 心 札幌本店 (수프 카레 코코로 삿포로 본점) 수프 카레를 최초로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 가게는 한번 가줘야지요
ラマイ 札幌中央店 (라마이 삿포로중앙점) 요즘 떠오르는 수프 카레집이라고
https://goo.gl/maps/31Jt9PvMZ4gQDQdL8
첫 수프 카레의 인상을 좋게 만들어 준 SHO-RIN
구운 채소가 이렇게 맛있는 거 엿나요?
식당내부가 안보여서 뭐하는 곳인지 알 수 없는 쇼린
수프카레쇼린
여행책자에서 Yello(이에로)와 추천하던 쇼린에서 시작한 것은 행운이었다.
가게만의 노하우로 블렌딩 한 향신료에 홋카이도에서 생산된 채소를 알맞게 조리해서 더한 수프 카레
연근, 가지, 단호박, 당근, 줄기콩 등이 들어있는데 태운듯한 브로콜리의 식감이 매우 좋았다.
브로콜리가 이렇게 맛있는 채소였나요?
여름 제철 채소들의 단맛이 올라오고 그에 맞는 조리가 더해진 채소의 맛은 가히 일품
이 한 그릇으로 수프 카레에 사랑에 빠졌다.
구운채소의 맛을 알게 해 준 고마운 쇼린
특히 구운 브로콜리가 맛있어서 다음부턴 브로콜리를 추가해야 겠다고 결심
https://goo.gl/maps/ximKenvQLaUTRWLz7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SUAGE+
분점 형태의 식당이 홍대에 있을 정도로 유명한 스아게 + 는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곳 아닐까
첫 수프 카레였던 쇼린 훌륭했으나 스아게 플러스가 내입에는 더 취향
겨울철의 스아게플러스 입구는 빙판이 위험하다.
주문 방법은
1. 카레 선택, 2. 수프 선택(수프 추가 가능), 3. 밥 양선택, 4. 매움 정도 선택, 5. 토핑 선택
본인의 취향대로 수프 양부터 밥양까지 커스텀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
영어메뉴판이 있어 더욱 매력적
토핑으로 감자를 많이 추가했더니 탄수화물 과다섭취로 배가 불렀음
유명하고 맛있고 대기가 긴 가라쿠, SOUP CURRY GARAKU
가라쿠는 일본인에 유명한 식당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줄이 긴 곳 중 하나
평점과 명성에 맞는 맛있는 수프 카레를 먹을 수 있다.
밥에 치즈 토핑까지 추가해서 야무지게 완식
가라쿠만의 수프 카레와 채소 토핑이 맛있었고 맥주와 함께하니 더 꿀맛
아껴 먹는다며 상미 기간 지나서 먹어 본 레토르트 치킨카레
가게에서 먹는 맛의 10%도 나질 않았다. (실망)
https://goo.gl/maps/b1XS4FpZJn62uzJG6
구글맵 평점이 가장 높은 수프 카레는 사무라이
SOUP CURRY SAMURAI
구글맵에서 평점 높은 수프 카레맛이 궁금해서 가본 수프 카레 사무라이
이곳도 현지인과 내국인 관광객에게 유명한 가게
우리 같은 외국인 관광객은 안 가던 곳이었는데 금방 유명해 짐
음식 나올 때까지 맥주 한잔 시켜서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림
채소를 굉장히 잘 다루는 곳으로 유명한데 수프를 코코넛으로 선택한 건 실수였다.
알고 보니 코코넛의 느끼함을 싫어하더라, 다시 가서 맛을 봐야 한다.
수프 베이스를 코코넛으로 했더니 특유의 느끼함이 빛을 발했다.
겨우 토핑만 건져 먹고 나옴. 알고 보니 나는 코코넛 밀크를 싫어했더라
채소의 구운상태 등이 정갈하고 완벽해서 수프만 잘 선택했어도 아주 맛있게 먹을 뻔했다.
다음에 다시 가서 먹어봐야 하는 식당이
https://goo.gl/maps/4cdiEVdDtVrz8HMFA
가라쿠 자매 점도 맛있다. SOUP CURRY TREASURE
가라쿠에 사람 많을 땐 인근에 있는 자매점 토레자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자매점 줄이 더 긴 것 같은 느낌. 매장은 지하에 있는데 지상에 있는 줄도 길었음.
한 시간 넘게 기다린 듯
메인 토핑은 함박스테이크로, 어딘가에서 본 것처럼 멜팅 치즈 토핑까지 추가
멜팅 치즈 토핑까지 부으니 더 맛있는 수프 카레
함박스테이크로 선택하니 포만감까지 대단했다.
https://goo.gl/maps/Cs7cqPWWna9DSWZV7
새우 수프의 깊고 풍부한 맛, 오쿠시바 쇼텐(삿포로역 인근)
スープカレー奥芝商店 駅前創成寺 (오쿠시바 쇼텐, 삿포로)
영문 간판이 많은 다른 가게와 달리 오쿠시바쇼텐은 자비 없는 일본어와 한자로 되어있다.
삿포로역 앞 호쿠렌 빌딩 지하에 있는데 이치류우안 라멘집과 같은 건물이니
라멘집 휴무 거나 배고프면 오쿠시바쇼텐으로.
새우 수프가 이 가게의 추천으로 진한 새우스프가 더해져 감칠맛이 풍부하다.
나중에 하코다테 여행을 하며 본점을 가봤는데 삿포로점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사진만 봐도 삿포로 역전 점이 더 맛있는 거 같은데 기분 탓인가
세 번쯤 갔는데 같이 간 일행이 시킨 수프 카레
계란 프라이 토핑이라니 멋진데? 같이 간 일행은 엉뚱한 음식을 잘 시키는데 의외로 멋진 선택을 잘한다.
삿포로 현지인이 사랑하는 수프 카레 SAMA
홋카이도에 사는 현지 인분께서 는 SAMA에 가신다고 해서 눈밭을 힘들게 걸어갔다.
눈 없을 때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아주 맛있었다.
관광객 많이 다니는 위치는 아니어서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가게로 보였다.
먹는 내내 밸런스가 아주 좋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맛있게 먹음
연근과 브로콜리를 추가한 수프 카레, 맵기는 3
향신료의 배합이 좋고 베이스 수프와도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채소 토핑의 특성이 잘 살아 있어 조리법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역시 수프 카레의 세계는 방대함
https://goo.gl/maps/yuWJ3aTNtV5YxRJw5
하코다테 본점의 맛은? 奥芝商店 函館本店 (오쿠시바 쇼텐 하코다테 본점)
하코다테에서 먹은 수프 카레
삿포로역 앞 가게는 분점이고 하코다테가 본점이라길래 찾아갔다.
관광지 아니고 좀 외진 곳에 있어서 여길 가는 것도 모험스러웠는데
본점이라 제일 맛있겠거니 하고 찾아갔는데 예상 보단 덜했다(?)
닭다리가 들어간 수프 카레 , 삿포로 분점이 더 맛있는 느낌적인 느낌
베이컨이 맛있었던 수프카레
https://goo.gl/maps/iYbMt9GKnDKybRV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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